[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구관이 명관.'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다.
KT 구단은 보 슐서를 대신해 윌리엄 쿠에바스와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쿠에바스는 KT와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 2019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쿠에바스는 이후 4시즌을 뛰었다.
지금까지 KBO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82경기 등판해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이다. 쿠에바스는 특히 2021시즌 KT가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 당시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을 승리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2022시즌 부상으로 KT를 떠났지만 다시 돌아오게 됐다.
쿠에바스는 총액 45만 달러(약 5억8천만원)에 KT와 계약했다. 그는 KT로 오기 전까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경기(선발 9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2021시즌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에이스 투수"라며 "KBO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현재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다. 적응에 문제가 없는 만큼 선발진에서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슐서는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9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62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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