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도심의 실핏줄'이라 불리는 가로수 식재 추진과 기존 가로수의 수형조절로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한다.
그간 시에서는 빽빽하고 무성하게 자란 가지가 경관을 저해하고 교통표지판과 신호등을 가린다는 민원과 함께 인근 건물 간판을 가려 상점 영업에 방해가 된다며 가지치기를 요청하는 민원이 자주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은행나무가 주로 식재된 동지역, 버즘나무거리 42번 국도를 대상으로 2022년부터 가로수 모양 가꾸기 사업을 시작해 들쑥날쑥한 높이의 가지들을 12m 수준으로 맞추고 간격을 일정하게 다듬어 교통표지판, 신호등, 간판을 가리거나 조망권 침해 등 민원이 발생하는 노선의 가로수 수형조절을 시행하고 있다.
가로수 모양 가꾸기 사업은 둥근형(은행나무), 사각형(버즘나무), 우산형(느티나무) 등 가로수 수형조절로 거리 경관 개선과 민원 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가로수 하부 띠녹지 사업으로 문화의 거리와 연계해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김경희 이천시장의 초도순시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건의한(신둔면 마교리·도봉리·장동1리, 율면, 중리동 주민들의 가로수 식재 및 보수에 대한 건의)사항에 대해 능동적·적극적 사업 추진으로 상반기에 이팝나무 외 2종 719본, 관목 10,317본을 식재 완료했다.
김경희 시장은 “도시 환경의 소중한 자원인 가로수가 상가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일부 시민에게 미운털이 박혀 안타깝다”며 “시민에게 다가가는 가로수 정책 추진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이천시의 가로수길을 명품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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