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 농촌인력난 해결에 도움을 줄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이 필리핀에서 입국했다.
지난달 31일 고삼농협에서 열린 ‘2023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오리엔테이션과 환영행사’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과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김건호 농업기술센터소장, 윤홍선 고삼농협조합장 등 여러 농업관련 기관 및 농민단체가 참석해 근로자들의 입국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농림축산식품부·안성시·고삼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고삼농협이 직접 고용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공동 숙소를 제공하며 1일 단위로 농가에 인력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숙소제공이 어렵거나 일손이 단기간만 필요한 소규모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효과가 있다.
이번에 입국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은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지역농가의 일손을 도울 계획이며, 1일 단위의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농가도 고삼농협으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앞으로 계절근로자 도입을 더욱 늘려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력 수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시에는 계절근로자 7명이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해 농가의 일손을 돕고 있으며 하반기에 30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안성=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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