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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3] "역시 AI 수혜주 엔비디아"...젠슨 황 CEO '입'에 뜨거운 관심


"AI가 컴퓨팅 시대 이끈다" 젠슨 황 강연에 인파 물결....사전 등록 일찌감치 마감
광고 제작 생성형 AI 앱 소개...기존 스펙트럼4 기반 AI 이더넷 '스펙트럼 X'도 첫선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우리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라는 두 가지의 컴퓨팅 산업의 전환을 겪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컴퓨팅과 달리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딥러닝 기술의 결합을 통해 놀라운 수준으로 속도와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 AI가 과학 발전에 힘을 실어 주며 새로운 발견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컴퓨텍스 2023(COMPUTEX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AI 이더넷 '스펙트럼X'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컴퓨텍스 2023(COMPUTEX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AI 이더넷 '스펙트럼X'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3(COMPUTEX 2023)'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생성형 AI는 프로그래밍 장벽을 놀라울 정도로 낮췄다"면서 "누군가 컴퓨터에 말을 하기만 하면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 세상"이라고 운을 뗐다.

컴퓨텍스 2023(COMPUTEX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관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컴퓨텍스 2023(COMPUTEX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관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그는 대만 야시장에서 유명한 '취두부'에 대해 생성형 AI가 설명을 하는 것을 시연하면서 생성형 AI의 확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텍스트를 음악으로 전환하는 시연도 눈길을 끌었다. "새벽에 울창한 숲 속에서, 따뜻하게 비 내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만 전통 음악'이라는 설명(텍스트)을 입력하자 그에 맞는 음악을 들려준 것이다.

컴퓨텍스 전시에 참가한 청중에 대한 인사와 엔비디아를 칭찬하는 노래 가사를 만들어 새로운 멜로디(음가)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같은 시연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황 CEO는 "AI는 그 편의성 때문에 점점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컴퓨텍스 2023(COMPUTEX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AI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컴퓨텍스 2023(COMPUTEX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AI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이 자리에서 황 CEO는 미국 광고회사 WPP와 함께 광고 제작용 생성형 AI를 제작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이 앱은 간단한 절차만으로 광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AI 이더넷 '스펙트럼 X'도 첫 선을 보였다. 그는 "세계 최초의 AI를 위한 이더넷"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스펙트럼4' 기반의 무손실 이더넷으로 서버에 메시지가 도달하지 못하는 오류를 줄여주는 게 특징이다. 그는 "이전 대비 성능이 2배 가량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 CEO의 기조연설은 개막일인 30일(현지시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됐지만 사전 등록 마감에 이어 현장 대기 인파가 크게 몰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예상 실적이 한화 14조6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매출 전망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AI 개발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 산업을 선도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컴퓨텍스 2023(COMPUTEX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 현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컴퓨텍스 2023(COMPUTEX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 현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대만 타이베이=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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