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애플이 내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제한했다.
애플은 직원들의 챗GPT 오남용으로 인해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에 입력된 데이터는 외부 서버에 전송되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고, 노출 위험성이 있어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 챗GPT를 각종 업무에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내부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챗GPT 사용 제한에 나선 상태다. 앞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업체는 물론 통신업체 버라이즌 등 다수 기업들이 챗GPT 사용을 제한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이달 초 DX부문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때 AI 활용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쿡 CEO는 "AI의 잠재력은 매우 흥미롭지만,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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