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스퀘어가 2023년 1분기 영업손실액이 6천300억원에 달하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SK스퀘어(대표 박성하)는 2023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12억원, 영업손실 6천390억원, 순손실 5천23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SK스퀘어에 따르면 연결 실적은 포트폴리오 회사 지분법 평가 손익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1분기에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으로 인해 약 1조원의 연결 매출 등이 감소했다고 사 측은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회사를 제외한 SK스퀘어 본체는 현금 흐름이 양호하다. 올해 1분기 기준 3천584억원 현금성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차입금 0원으로 레버리지 투자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배당금수익 894억원이 현금유입 됐다. 올해 SK쉴더스 딜 완료 시점에는 지분매각대금 4천146억원, 딜 완료 이후 2년내 잔여 대금 4천500억원 등 총 8천646억원이 추가 유입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지난 5월12일 자사주 매입 예정 물량(1천100억원)의 약 57%를 매입 완료했다. 앞서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경상배당수입 30% 이상인 1천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9월29일까지 매입한 후 일시에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스퀘어는 파트너사와 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글로벌 반도체·ICT 투자 추진, 포트폴리오 회사 밸류업(Value-Up) 관련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연결 실적 영향이 있지만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주주분들께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신규투자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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