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뮤직 부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분기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경기 침체 속에도 콘텐츠 비즈니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분기 뮤직 사업에서 플로(음악서비스)와 콘텐츠 유통 매출액은 448억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특히 MD 상품 및 공연 등은 154억원으로, 전년보다 196.2%나 증가했다.
반면 아이리버 등 디바이스 부문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97억원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디바이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3.8%로, 전년(17.5%) 대비 3.7%포인트 줄었다. 음악서비스·콘텐츠 유통과 MD상품·공연의 비중은 각각 64.1%, 22.1%로 집계됐다.
드림어스컴퍼니는 공연, MD 부문과 유통사업의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봤다. 세계 2위의 엔터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지역 내 MD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매출액이 증가했고, IP 비즈니스 파트너인 비욘드 뮤직, 임영웅의 음원 및 시즌그리팅, 마마무 월드투어 등 K-POP 스타들의 음악과 국내외 콘서트, MD 매출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디바이스 사업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다수의 현지 업체들과 유통 계약을 맺고 있고, 온라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사업 확장으로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등의 판관비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매출의 큰 폭 증가로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플랫폼과 콘텐츠 IP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IP 비즈니스의 확장을 기반으로 서비스와 제품이 연결되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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