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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정상 도전' 대한항공, 캔버라 상대로 클럽선수권 시작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3년 연속 V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첫 비행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14일(한국시간) 바레인 이사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캔버라 히트(호주)와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이 호주의 캔버라 히트를 상대로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선수권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이 호주의 캔버라 히트를 상대로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선수권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번 대회엔 대한항공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결승전은 21일에 열린다.

캔버라를 상대로 대회를 시작하는 대한항공은 15일 알 아흘리(바레인), 16일 자카르타 바양카라(인도네시아)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첫 상대인 캔버라는 지난해 호주배구리그 우승팀이다.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2022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에서는 2017년 10위, 2018년 9위에 올랐다.

캔버라 사령탑은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벤 하디 감독이다. 캔버라는 이번 대회를 위해 스웨덴 출신 매튜 오브리와 잉글랜드 출신 아담 브래드버리를 영입했다.

캔버라에서 주목할 선수는 베테랑이자 주장인 안드레 보르조다. 보르조는 10대 시절부터 30대 중반인 현재까지 캔버라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보르조는 최근 호주배구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회에 몇 번 출전해봤다. 직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우리와 달리 상대 팀들은 프로팀"이라며 "준비를 잘했고 이번 대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르조는 8강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8강에 오르면 황홀하겠지만 9위에서 12위 정도만 해도 좋은 성적"이라며 "우리 팀 선수들은 국가대표 출신이거나 대학과 구단에서 국제경기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 상대인 캔버라에 대해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정보가 부족하다면서도 자신감을 일부 드러냈다. 그는 "데이터들이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키포인트"라면서도 "서브가 중요하다. 캔버라팀은 신장은 좋지만, 기술은 우리가 더 좋다"고 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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