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더 큰 평화'를 목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이 오는 20일 DMZ 평화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이번 행사는 정전 70년을 맞아 의미를 더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DMZ를 걷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DMZ 평화걷기와 평화음악회를 개최하고 평화열차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DMZ 평화걷기는 민간인 통제구역 내 임진강 생태탐방로를 걷는 행사다. 코스는 총 9km로, 임진강을 따라 통일대교 남단부터 율곡습지공원까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DMZ 생태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초평도에서는 해랑 가랑(가야금 및 해금 연주)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참여와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평화걷기 참가자 1300여명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국전쟁 참전국을 포함한 주한 외국대사, 주한 미군, 유학생, 북한 이탈 주민 등이 함께한다.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DMZ 평화열차'도 20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총 13회 수원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운영하며 왕복 요금 5000원이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탑승자를 모집한다.
DMZ를 주제로 한 대중공연 '평화음악회'도 열린다. 평화음악회는 국악과 서양음악 퓨전 장르를 연주하는 '경기팝스앙상블'을 시작으로 경기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이 나선다. 또 슈퍼스타K 출신의 '곽푸른하늘', '명 어린이 합창단', 경기소방홍보대사인 '완이화' 등도 출연한다.
하현우가 보컬로 있는 국내 대표 록 밴드 '국카스텐', 국내 최초 뮤지컬과 팝 음악을 접목한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진행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8월에는 휠체어 농구 대회를, 10월7일에는 민간인 통제구역을 넘어 달릴 수 있는 DMZ 마라톤을 개최한다.
'DMZ, 느끼다'를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DMZ 상징성을 담아 파주와 연천 일대에서 DMZ와 평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리고, 10월 7일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이, 11월3일부터 11일까지 고양 아람음악당에서는 폐막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진행된다.
/수원=김아라 기자(a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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