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차 방일 미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절차적 문제를 점검하는 과정의 보고서로 일본 원자력규제위(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IAEA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출하기 전에 그동안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종합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IAEA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4일 오후 4시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의 일환으로 올해 초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IAEA 모니터링 TF의 4차 방일 미션(2023년 1월16~20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IAEA 모니터링 TF는 일본 측 오염수 처분 계획의 국제기준 부합여부와 규제 측면 등을 검토하기 위해 IAEA 사무국 직원과 국제전문가 11명(한국,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캐나다, 베트남, 아르헨티나, 마셜제도)으로 구성됐다.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앞으로도 규제 절차·조치가 IAEA 기준에 맞는지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핵종 선정에 대해 NRA가 시행한 검토 활동과 관련, 선정된 핵종들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한 핵종들이고 인체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NRA가 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으로 IAEA 모니터링 TF는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1차 오염수 샘플의 교차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이후 오염수 배출 관련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일본 측 배출 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IAEA 모니터링 TF의 검증 과정 일정 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현재 (우리나라)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전반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IAEA 종합보고서 발표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고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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