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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진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지연 '속출'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불어닥친 강한 비바람으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운항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많은 승객들이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다.

4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 천둥·번개특보가 각각 내려졌다.

제주지역에 대설 및 강풍특보가 내려진 24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이 대체편 항공기 티켓을 예약하려는 귀경객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 (이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뉴시스]
제주지역에 대설 및 강풍특보가 내려진 24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이 대체편 항공기 티켓을 예약하려는 귀경객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 (이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뉴시스]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고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영향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공항에는 84.0㎜의 비가 내렸으며 지금도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에서는 제주를 오가는 다수의 여객기들이 연쇄적으로 결항·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여객기 총 467편(출발 237·도착 230), 국제선 여객기 총 24편(출발 12·도착 12)이 운항될 예정이었지만, 국내선 여객기 237편(출발 119·도착 118), 국제선 여객기 6편(출발 4·도착 2) 등 총 243편의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또한 국내선 여객기 89편(출발 45·도착 44)과 국제선 여객기 4편(출발 2·도착 2) 등 여객기 93편의 운항도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2시 40분 이후 모든 여객기를 결항시킨 상태다. 대한항공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대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체 항공편을 안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공항 등을 비롯해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만큼 공항 이용객들에게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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