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초청해 무역 업계 현안 논의에 나섰다. 이날 구자열 회장은 국내 기업 활력 제고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초청 무역 업계 간담회'를 열고 수출 회복을 위한 무역 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자열 회장과 정만기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노희열 오로라월드 회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이사, 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강성지 웰트 대표이사, 이성원 웰스케어 대표이사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회원사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기현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김영인‧양병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자열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이른바 'K칩스법'을 신속 통과시킨 국회의 노력에 감사를 표명했다. K칩스법은 투자 활성화와 첨단 인력 양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 첨단 전략 산업법 개정안 및 첨단 전략 산업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을 대폭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다.
구 회장은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은 과도한 노동‧환경 관련 규제, 산업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발목이 잡혀있다"며 "다른 국가들과 동등한 기업 환경, 경쟁 여건 조성을 위한 입법 지원과 규제 철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과 산업 발전의 빠른 속도를 뒷받침하는 입법기관의 경쟁력이 곧 산업과 국가경쟁력을 결정한다"며 "기업 활력 제고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수출부진 원인과 과제' 발표를 맡은 정만기 상근부회장은 주요 선진국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최소한 경쟁국과 동등한 수출기업에 대한 규제 개혁 방안을 건의할 계획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국회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과 동등한 경쟁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입법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