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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9G 만에 손맛 3타점 SD, 신시내티 상대 역전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손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90타수 20안타)로 올라갔다. 그는 1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선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크 위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회말 승부를 뒤집는 3점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회말 승부를 뒤집는 3점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김하성 타구에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 2루타에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며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대포를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신시내티 바뀐 투수인 좌완 알렉스 영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3호)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 한 방으로 6-3으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지난달(4월) 10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일수로는 22일 만이고 경기수로는 19경기 만에 다시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봤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홈 경기 도중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째로 19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 홈 경기 도중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째로 19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뉴시스]

또한 3점포로 MLB 데뷔 후 102타점째를 올렸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8-3으로 이겼고 3연승으로 내달리며 16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2연패를 당하면서 12승 17패로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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