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동남권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7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해 충청권과 전라권, 대구‧경북 등 13개 지역이 참여했다.
동남권 컨소시엄의 경우 앵커시설을 구축할 부산 센텀시티의 정주여건과 산업 융합 가능성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스마트시티·공장·항만·조선과의 연계 전략과 인력양성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센텀시티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 디지털산업집적단지다.
동남권 정보보호클러스터에는 올해 33억원을 포함해 2027년까지 총 241억원이 투입된다. 기업 입주 공간과 테스트베드, 교육장,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달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구축 작업을 진행한 후, 올해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수도권과 지방 간 정보보호 역량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권역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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