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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박진만 삼성 감독 미소 "이성규 값진 적시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타 카드가 잘 들어맞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수원 원정길에서 기분좋은 4연승을 거뒀다.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가 나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해당 이닝에서 김성윤을 대신해 이성규를 대타로 내세웠다. 이성규는 박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오른쪽)은 29일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사진은 지난 2020시즌 잠실구장에서 치른 LG 트윈스전에서 연장 12회초 이성규가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가운데 당시 코치이던 박진만 삼성 현 감독이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오른쪽)은 29일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사진은 지난 2020시즌 잠실구장에서 치른 LG 트윈스전에서 연장 12회초 이성규가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가운데 당시 코치이던 박진만 삼성 현 감독이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승부를 펼쳤고 6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이재현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고 삼성은 이때 낸 점수를 잘 지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박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원태인이 왼벽한 선발투로 승리 초석을 닦았다면 이성규가 값진 적시타로 승리 마무리를 잘 지으면서 4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태인은 이날 KT 타선을 상대로 7이닝 2실점하며 선발투수로 임무를 다했다. 박 감독은 또한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내일(30일) 경기도 준비를 잘 해 한 주 매듭을 잘 짓도록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KT를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할 경우 연승은 5경기로 늘어난다. 반면 KT는 9연패를 당하게 된다. 두 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친다. 백정현(삼성)과 엄상백(KT)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박 감독은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특히나 수원 날씨가 많이 추웠다. 그렇지만 많은 팬들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환호와 응원을 보내줬다"며 "선수들이 더욱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 열정에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원태인도 "기온이 낮은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공을 던지는데 조금 힘이 들었다"며 "이 부분이 가장 신경이 쓰였는데 팬들 응원에 힘이 났다"고 말했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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