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 미국 기업 6개社가 한국에 총 19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5일 10시 30분(워싱턴D.C. 현지시각) 美 상공회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6개의 미국 기업이 총 19억 달러(한화 약 2조5천억 원) 상당의 투자를 결정하고 한국 정부에 이를 신고하는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유치가 지난해 9월 개최된 북미 투자가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에서 신고된 11억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보다 그 금액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써 양국이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급망·경제안보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업체는 에어 프로덕트, 플러그 파워, 온 세미컨덕터, 그린 트위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 EMP 벨스터 등으로 이들은 각각 청정수소,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부품,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과 친환경 초저온 물류망 시설을 한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에어 프로덕트社는 그린암모니아-그린수소 터미널·크래킹 생산시설을, 플러그 파워社는 수소기술 R&D센터와 수소연료전지 등 생산시설, 온 세미컨덕터社는 SiC(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생산시설, 그린 트위드社는 반도체 장비용 특수 오링(O-Ring) 생산시설, 퓨어사이클 테크놀러지스社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EMP 벨스타社는 친환경 초저온 물류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유치로 국내 청정수소 상용화와 공급망 확충, 한미간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 협력 강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 산업구조 전환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강화, 외국인투자기업에 차별적이거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은 규제의 혁신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