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수기로 관리하던 수도계량기 업무의 효율·정보 신뢰성 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산화했다.
인천시는 수도계량기 작업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전산 입력 할 수 있는 '수도계량기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9월 해당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지난달부터 관내 전 지역 수도계량기로 확대·사용하고 있다.
시가 관리중인 수도계량기는 이달 현재 약 43만 8천전에 달한다. 유효 기간 경과에 따라 매년 교체되는 계량기는 3만~7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수도계량기 교체·폐전 시 해당 결과를 현장 작업자가 종이 대장에 기입·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이럴 경우 정보가 잘못 기제 될 수 있고 장기 보존에 어려움이 있었다.
오는 2028년 완료 목표인 원격 검침 구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도 현장 사진, 위치 정보 등 체계·효율적인 정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모바일 시스템 확대 도입으로 시민들에게 계량기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자동 전산 입력에 따른 기입 오류·누락 방지 등 통계 분석 신속·정확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응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시 전체 43만 8천 전의 수도계량기를 혁신적인 모바일 시스템으로 관리해 시민 서비스 향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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