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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신혼부부에게 딱"…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1·2인 가구에 적당한 용량…깔끔한 디자인·강한 세척력 '만족'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결혼 2년 차 맞벌이 부부로, 평소 바깥 음식을 많이 먹는 만큼 집에 있을 땐 가급적 요리를 해 먹는 편이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즐겁게 요리를 하고 음식을 먹은 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설거지'다.

2인 가구임에도 밥그릇부터 국그릇, 앞접시, 반찬그릇 등을 사용하고 나면 꽤 많은 설거지거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반찬을 덜지 않고 반찬통 그대로 내놓는다거나, 삼겹살 등 기름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경우가 생기곤 했다.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사진=서민지 기자]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사진=서민지 기자]

그러던 중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DWA-19R0P1)를 체험할 기회가 생겼다. 일주일가량을 사용해보니 식기세척기가 건조기·로봇청소기와 함께 '3대 가사 해방 가전'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6인용 제품으로, 주방 싱크 상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카운터탑이나 싱크대 하부장에 넣는 빌트인 방식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갖춰 주방과 잘 어울린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 봤을 때 크기가 다소 큰 듯했지만, 주방 한켠에 쏙 들어가 답답한 느낌이 없었다. 특히 전면 도어에 거울 디자인이 적용돼 개방감을 줬다.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식기바구니 상·하단에 그릇을 배치한 모습. [사진=서민지 기자]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식기바구니 상·하단에 그릇을 배치한 모습. [사진=서민지 기자]

내부는 식기바구니가 상·하단 2단 구조로 돼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그릇을 배치할 수 있었다. 밥그릇부터 국그릇, 앞접시, 물컵 등을 상·하단에 나눠 배열하니 공간에 여유가 있었다.

그릇을 배열하는 데는 요령이 필요했다. 그릇을 엎어놓을 경우 윗부분에 물이 고여 건조가 덜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스듬히 넣는 게 중요했다. 식기세척기를 처음 사용하다 보니 그릇 배열에 다소 헤맸지만, 몇 차례 해보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그릇과 프라이팬, 냄비 등을 한 번에 다 넣진 못했다. 프라이팬을 넣을 경우 한 바구니의 공간을 모두 차지해 다른 그릇들을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프라이팬, 냄비는 따로 기기에 넣어 작동시키거나 손 설거지를 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전면부 오른쪽 상단 터치 스크린에서 세척·건조·추가·케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전면부 오른쪽 상단 터치 스크린에서 세척·건조·추가·케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작동 방법은 단순했다. 전면부 오른쪽 상단 터치스크린에서 전원 버튼을 누른 뒤 세척·건조·추가·케어 등 4가지 항목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면 됐다.

오염에 따라 일반이나 강력 등 세척·건조 모드를 선택할 수 있었다. 기름때나 오염이 많은 경우 추가 항목에서 애벌불림, 헹굼 1회 등 옵션 추가도 가능했다. 그릇을 세척한 뒤 곧바로 선반에 넣지 않고, 식기세척기에 보관할 경우 살균 및 열풍으로 관리해주는 '케어' 모드를 추가하면 됐다.

처음에 일반으로 세척·건조만 선택해서 작동을 하니 78분이 걸렸다. 그릇을 넣어둔 채 거실에서 TV를 봤는데, 소음이 거의 없어 거슬리는 게 없었다. 실제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의 소음은 38dB로, 도서관(40dB) 수준에 불과하다.

작동이 끝난 뒤에는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 작동이 끝난 뒤 곧바로 문을 열지 않으면 내부에 습기가 찰 수 있는데, 자동 문 열림 기능을 통해 열기를 빼고 자연 건조를 할 수 있었다. 외출을 하거나 잠을 잘 때도 마음 편히 기기를 작동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척된 식기를 만져보니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깔끔하게 세척이 돼 만족스러웠다. 몇몇 식기의 경우 새 제품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다만 집게에 굳은 양념이나 그릇에 말라붙었던 밥풀은 일부 제거되지 않았다. 미리 식기를 불려놓거나, 강력 모드 혹은 애벌불림 추가로 작동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물얼룩'이 줄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평소 손 설거지를 열심히 해도 투명 컵의 경우 물얼룩이 눈에 띄게 남는 편이라 신경이 쓰이곤 했다. 깔끔하게 세척을 했음에도 뭔가 찝찝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식기세척기 사용 전(왼쪽)과 후 유리컵을 조명에 비춘 모습. 식기세척기 사용 후 물얼룩이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식기세척기 사용 전(왼쪽)과 후 유리컵을 조명에 비춘 모습. 식기세척기 사용 후 물얼룩이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식기세척기로 투명컵들을 모아 세척하니 물얼룩이 많이 없어져 마음에 들었다. 물 속의 석회질 성분으로 인해 물얼룩이 아예 사라지진 않았지만, 고온 세척·건조 덕에 손 설거지보다는 훨씬 줄어든 게 느껴졌다.

다양한 바스켓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수저부터 젖병, 와인잔 전용 바스켓이 있어 흔들림이나 떨어짐 없이 세척이 가능했다.

6인용 제품이기 때문에 4인 가구에게는 용량이 부족하게 느껴질 순 있을 것 같다. 하지만 4인 가구여도 요리를 자주 하지 않아 설거지거리가 많지 않거나, 1인 가구, 신혼부부 등에게는 만족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SK매직 관계자는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지난 2020년 출시되자마자 5분에 1대꼴로 판매되며 시장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제품"이라며 "특히 설거지 양이 많지 않은 신혼부부나 실버세대 가구 중심으로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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