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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Q 양극재 OPM 8.9% 추정…목표가↑-메리츠


90만→107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LG화학이 1분기 양극재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LG화학 CI. [사진=LG화학]
메리츠증권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LG화학 CI. [사진=LG화학]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5천788억원을 추정한다. 부문별로 기초소재 적자폭 축소(-1천160억원), 첨단소재 2천32억원(양극재 1천477억원), LG에너지솔루션 6천332억원, 기타 584억원"이라며 "기초소재는 유가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초 아시아 역내 단기 재고확보 움직임에 따른 가격(P) 상승 효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소재는 전방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종료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를 반영했다. 특히 양극재는 얼티엄 셀즈(Ultium Cells)향으로 전량 납품하며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63% 증가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 반영과 소형·중대형 전지의 견고한 출하량으로 이익에 기여했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의 전지소재 가치를 25조4천억원으로 추정한다. 1분기 양극재 마진율은 8.9%를 추정하는데, 이는 양극재 경쟁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흐름 대비 높은 수준으로 기존 가이던스(High-single OPM)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출하량 증가는 Ultium Cells 전량 납품 효과로 자회사의 북미 파우치 전지 가동률에 비례해 LG화학의 출하량 또한 증가한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은 중국 우시 법인의 기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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