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외야수)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1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찬혁의 콜업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한 방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타석에서 패기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시즌 개막 후 아직 10경기도 소화하지 않았지만 타선에서 새로운 활력소와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콜업 배경에 해대 설명했다.
박찬혁은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지난주 비가 내린 날이 많아 퓨처스리그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지만 박찬혁은 지난 4일 열린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천안북일고를 나온 박찬혁은 올해가 프로 2년 시즌이다. 그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6순위로 키움에 지명됐다.
신인이던 지난 시즌 초반 장타력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프로 첫해 개인 성적은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1리(161타수 34안타) 6홈런 17타점이다.
키움은 10일 기준 3승 5패로 10개 팀 중 7위에 자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창원 NC파크에서 치른 주말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최근 4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홍 감독이 얘기한 것처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시즌 초반이지만 팀 타율 2할2푼8리로 10개 팀 중 9위로 처져있다. 박찬혁이 타선에서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한편 강병식 타겨코치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분간 오윤 코치가 강 코치 역할을 겸한다. 구단은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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