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SK C&C는 미국 벤처캐피탈(VC) '스톰벤처스'와 기업간거래(B2B) 기술 사업 관련 글로벌 유망 기술 보유 스타트업 발굴·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스톰벤처스의 디지털 시장 및 신기술 발굴 역량과 SK C&C의 산업별 디지털 ITS(정보기술 서비스)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스톰벤처스는 2000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사로 B2B 기술 스타트업 대상 초기 투자에 집중하며 7개 펀드를 통해 운용자산(AUM) 10억 달러(약 1조 3천억원)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디지털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온라인 은행 '솔라리스뱅크' 등 12개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육성했다.
스톰벤처스가 SK C&C와 시너지가 예상되는 포트폴리오 및 유망 스타트업을 초기에 소개하면 SK C&C가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PoC) 및 최적의 디지털 시스템 적용∙확장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초거대 인공지능(AI)의 등장과 함께 혁신이 기대되는 AI기반 B2B 영역에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고 SK C&C는 전했다.
라이언 플로이드 스톰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대표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과 한국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협력 기회를 만들어, 디지털 역량 수준을 성장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종 SK C&C 디지털사업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B2B 혁신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고 검증하며 고객 사업의 디지털라이제이션(디지털화)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김완종 SK C&C 디지털사업총괄(왼쪽)과 라이언 플로이드(Ryan Floyd) 스톰벤처스대표가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SK-u타워에서 열린 'B2B기술 사업 관련 글로벌 유망 기술 보유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협력 협약식(MOU)'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 C&C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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