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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블랙핑크 공연설에 "尹 방미 일정에 없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말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추진됐던 블랙핑크와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전면 취소됐다.

31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4월 말 국빈 방미 행사 일정에 대한 공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대통령실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방미를 계기로 양국 간 추진된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을 염두에 두고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국빈 방미가 12년만인 만큼 여러 행사가 논의된 가운데 미국 측에서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 합동 공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랙핑크 소속사인 YG 측은 윤 대통령 방미 때 합동 공연 관련 제안을 받았고, 검토 중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기자들에게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이 이번 방미 일정에 공연이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이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해서 주미한국대사관 등이 외교부를 통해 해당 제안을 국가안보실에 전달했지만,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등 안보실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늦추고 윤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빈 방문 준비 과정에서 미국 측 제안이 윤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것 등 논란에 휘말린 김성한 전 실장은 지난 29일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히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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