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업공개에 청신호를 켰다.
이에이트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기술신용평가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절차다.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기업이 외부 전문평가 기관의 심사를 통과할 경우 상장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기술특례상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을 때 가능하다.
2012년 설립된 이에이트는 순수 국산 기술로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를 개발했고,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까지 상용화했다.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 이에이트는 장기간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고,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솔버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기술을 동시에 보유해 고평가를 받았다.
산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이트는 세종 및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와 항공우주, 전자,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국내 대표적인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기업과 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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