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동식 크레인·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이 8년 만에 연매출 2천억원을 달성했다.
광림은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2천7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95.3% 늘었다.
연매출이 2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별도 기준 매출은 1천561억원을 기록해 지난 1980년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번 실적 호조는 특장차 부문이 이끌었다. 지난 2021년 정부의 안전투자 혁신사업에 따른 노후 이동식 크레인·고소작업차 교체 지원 사업의 시행으로 특장차 매출이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크레인 부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원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국내노후장비에 대한 지원정책과 해외시장의 수출 확대로 크레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2% 늘었다.
광림은 원가·판관비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영업 실적을 달성했다. 합리적인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는 등의 경영활동으로 영업이익을 극대화한 영향이다.
성석경 광림 대표는 "특장차 매출 확대로 연매출 2천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해외 매출처 확대, 연구개발투자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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