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한미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주주총회를 통해 ‘세대교체’와 ‘ESG 경영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한미그룹은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와 한미약품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박재현 제조본부장 부사장과 서귀현 R&D센터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한미약품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대표이사로 박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 부사장은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생산 총괄 등 직무를 수행해 왔다.
한미약품은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기존의 한미를 이끌어온 우종수 대표도 이번에 사임함에 따라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경영진 세대 교체가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우 전 대표는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한미약품 고문 역할을 맡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차원에서 여성 본부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게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한미약품에 이어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준석 헬스케어사업부문 부사장을 신규로 임명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책임경영을 위해 재선임된 송영숙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본부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며 "신유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지주회사의 준법·투명 경영과 ESG 경영 기조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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