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프로그램에 네이버의 초거대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가 도입된다. 한컴 오피스에서 AI와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글과컴퓨터가 네이버클라우드는 한컴이 교육‧공공시장에 공급하는 한컴오피스에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네이버가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하이퍼클로바X를 한컴오피스에 적용하는 등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협의체를 구성해 맞춤형 AI 기능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학습 데이터 중 한국어 비중이 97% 이상을 차지한다. 네이버 뉴스와 블로그 등의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이 가능하며, 한국 사회의 제도와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해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이 용이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진성식 한컴 사업본부장은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AI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한컴오피스가 차세대 문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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