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생성형 AI 분야에서 게티이미지, 미쓰이 등 기업과 잇달아 손을 잡는다.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비주얼 콘텐츠 제작 플랫폼 '게티이미지'와 생성형 AI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엔비디아 '피카소'를 사용해 두 가지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카소는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환으로, 해당 모델을 사용하면 콘셉트 입력 후 단 몇 초 만에 맞춤형 이미지 또는 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
그랜트 파할 엔비디아 최고제품책임자는 "엔비디아와 협업은 생성형 AI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조합"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일본 제약업체인 미쓰이물산과도 협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는 분자역학 시뮬레이션 및 신약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모델 등의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BMW 그룹이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사용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BMW 그룹은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2025년 가동을 시작할 헝가리 데브레첸(Debrecen) 전기차 공장을 비롯해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산업용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운영할 전망이다.
BMW 그룹은 실제 생산을 시작하기 수년 전부터 가상 세계를 활용해 레이아웃, 로봇공학,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BMW 그룹이 옴니버스를 통해 이룬 진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의 차세대 스마트 커넥티드 공장을 위한 가상 통합 및 가상 툴링의 경계를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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