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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현장에 인공지능?…삼성중공업, 업무에 챗봇 도입 주목


자연어 기반, 자동화 기능…업무 능률·설계 품질 ↑
챗GPT와 연계, 모바일 활용·음성인식 등 고도화 계획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삼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인 'SBOT'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선박 설계 등에 적용해 지능형 스마트 조선소 완성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SBOT'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SBOT' [사진=삼성중공업]

'SBOT'은 삼성과 챗봇(Chat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그 의미를 분석해 사내 여러 시스템에 축적된 설계 노하우, 각종 규정 및 계약 정보 등을 찾아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입사원이나 초임자도 이를 통해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지식 검색 기능을 통해 설계 정보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SBOT에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연동해 반복 업무를 간단한 명령어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설계 담당자를 예를 들면 도면 검색, 일정 관리, 출도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중요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 업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SBOT을 모바일 사용 환경,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도록 업그레이드하고 경영지원, 구매 등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챗GPT와 연계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스마트혁신의 목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조선소 완성"이라며 "설계, 생산, 구매, 지원 전 부문 업무의 스마트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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