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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특허 취득


건물 또는 시설 정전 시 비상발전 역할까지 수행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신재생에너지·환경기업으로 변신을 완료한 SK에코플랜트가 정전 등 유사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화전기공업과 함께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UPS)'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기술을 함께 개발한 이화전기공업은 지난 1956년 설립된 전력기기 전문기업이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연계한 무정전 전원장치를 상용화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SK에코플랜트 CI.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CI. [사진=SK에코플랜트]

무정전 전원장치는 한전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전기를 사용하는 건물 또는 시설이 정전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대신해 전기를 공급해주는 장치다. 최근 일시적인 정전으로도 큰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면서 무정전 전원장치 역시 필수장비가 됐다.

그러나 무정전 전원장치에 저장된 전기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정전 상황이 계속되거나 비상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9월 15일 발생한 국내 정전 사태 당시 비상발전기의 약 60% 이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SK에코플랜트와 이화전기공업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건물에 있는 기존 전기공급시스템 및 무정전 전원장치와 직접 연계하는 직류변환장치를 개발했다. 직류변환장치는 연료전지와 건물 전기공급시스템을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무정전 전원장치 등 별도로 갖춰야 했던 설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전기실 필요 면적을 줄이는 한편 기존 설비 대비 기자재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까지 SK에코플랜트가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10여개 발전 프로젝트에서 무려 8억4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특허를 비롯해 연료전지 연계형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전력생산 후 버려졌던 열을 회수하고 난방, 온수 공급 등에 활용하는 모듈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블룸에너지와 공동 R&D센터 HIC(Hydrogen Innovation Center)를 설립, 수전해 BOP(Balance of Plant) 기술 및 그린수소 패키지 개발, 글로벌 수전해 프로젝트 사업개발 등을 수행 중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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