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국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해 회담을 하게 된 것은 한일 관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을 양국 국민들에게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저와 대표단을 환대해 준 기시다 총리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했다.
이어 이날 오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면서 "그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돼 온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양국의 협력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일 양국은 서로 긴밀히 공조하고 연계해 이러한 불법적 위협과 국제사회의 난제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그간 정체되어 온 한일관계를 협력과 상생 발전 관계로 전환할 수 있는 유익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께서 말씀하신 양국의 셔틀외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약 23분간 소인수회담을 가졌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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