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최신 언리얼 엔진5 그래픽과 비행 전투로 무장한 위메이드의 최대 기대작 '나이트 크로우'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대표 손면석, 이정욱)이 개발한 PC·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4월 출시 예정이다. 매드엔진은 넥슨 인기 MMORPG 'V4' 개발을 총괄한 손면석 대표와 '히트', '오버히트'를 개발한 이정욱 대표가 함께 설립한 개발사다.
16일 손면석 메드엔진 대표는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열린 나이트 크로우 쇼케이스 행사에서 "나이트 크로우는 기술적으론 존(zone) 방식이지만 심리스(Seamless) 느낌이 큰 필드를 채택해 '오픈월드'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면서 "오랜 기간 MMORPG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온 팀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이 맞물려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목표하는 특정 매출 순위나 지표는 없지만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위메이드 서비스 경험이 합쳐지면 1등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이트 크로우는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4차 십자군 전쟁이 끝난 이후 뒤숭숭한 유럽을 배경으로 밤 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으로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초기 클래스로 ▲워리어 ▲소드맨 ▲헌터 ▲위치 등 4종을 제공한다.
최신 언리얼 엔진5의 '루멘(Lumen)'을 활용해 사실적인 빛 연출을 구현했고 질감이나 그림자 등 세밀함을 극대화했다. 다루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언리얼 엔진5 활용에 대해 손 대표는 "처음에는 불안정했지만 정식 버전 이후 안정화가 됐다"면서 "생생한 질감이 나이트 크로우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발진은 '글라이더' 액션을 핵심 콘텐츠로 강조했다. 지상 전투에서 벗어나 하늘과 땅을 활용한 입체적이고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하강하며 넓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고 비행 중 공중에서 멈출 수 있는 '정지 비행(호버링, Hovering)', 수평 상태로 빠르게 앞으로 비행하는 '돌진 비행', 지상에 있는 적을 타겟팅해 공중에서부터 적을 추적해 공격하는 '강하 공격' 등 세 가지 기능이 나온다. 1천명 단위 대규모 이용자 대전(PvP) '격전지 전투'를 내세우며 필드 고저차를 활용해 글라이더의 활용도를 높였다.
수익모델(BM)에 대해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캐릭터나 펫의 직접적 성장과 관련된 확률형 아이템은 도입하지 않는다"면서"캐릭터의 성장은 이용자의 노력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탈것에 대한 과금은 존재한다"면서 "글라이더는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와 제작기술로 만들어지며, 강화와 관련된 과금체계는 없다"고 밝혔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우선 한국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P&E를 적용한 글로벌 시장 출시, 나아가서는 중국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출시일은 위메이드 소통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날부터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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