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 등 계열사 3곳에서 54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롯데케미칼·호텔롯데·롯데물산 등에서 추가로 연봉을 지급 받게 되면 올해도 100억원을 넘겨 '재벌가 연봉킹'에 오를 전망이다.
1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에서 급여 20억5천만원, 상여 3억6천600만원 등 총 24억1천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21억8천500만원)보다 2억3천1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또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에서 급여 15억9천만원, 상여 1억5천만원 등 17억4천만원을 받아 전년(15억원)대비 2억4천만원을 더 지급 받았다. 롯데칠성음료에서는 급여 10억9천만원과 상여 1억6천만원 등 12억5천만원을 받으면서 전년(11억3천300만원)보다 1억1천700만원을 더 수령했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지난해 보수 35억800만원을 수령했다.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급여 18억7천900만원, 상여 16억2천900만원을 받아 전년 보다 8천800만원을 더 지급 받았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각각 14억9천900만원을 보수로 지급 받았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지난해 4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오리온에서 급여 13억3천300만원과 상여금 14억5천500만원 등 27억8천7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25억7천800만원)보다 8.11% 증가한 금액이다. 담 회장의 아내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오리온에서 급여 10억3천700만원과 상여 11억3천100만원 등 21억6천800만원을 수령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1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허 부회장에게 17억8천8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으며 이는 전년(16억6천400만)보다 1억2천4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김호성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9억9천200만원을 수령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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