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SPC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이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스캐너' 적용 매장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섹타나인은 지난 2019년부터 파리바게뜨, 패션5, 파리크라상 등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 AI 스캐너를 운영 중이다. 섹타나인은 올해 상반기 중 일부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AI 스캐너를 무상 공급해 테스트 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계열사 외에도 최근 '아티제(artisee)' 점포 5곳에서 AI 스캐너를 우선 시범 운영하기로 했으며, 향후 80여 개 전 매장으로 도입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AI 스캐너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객체 인식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인식 스캐너다. 매장 직원이 따로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상품을 계산대 위에 올려두면 1초 전후의 스캔만으로 제품을 인식하고 빠르게 결제까지 지원한다.
섹타나인이 개발한 AI 스캐너는 제품을 사진 형태로 촬영해 서버와 주고받는 기존 스캐너들과 달리, 영상 카메라를 활용해 고객이 선택한 상품의 특징을 즉각 추출한다. 이후 미리 학습된 데이터에 매칭 시켜 가격을 도출한다. AI 스캐너의 제품 인식률은 98%에 달한다.
섹타나인은 AI 스캐너와 함께 AI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앱' 회원들의 구매이력과 앱 로그, 제품·서비스 선호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섹타나인 관계자는 "제품 결제,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 등 식품·유통업계에서도 AI·빅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자체 서비스를 개발, 식음료(F&B)와 프랜차이즈 사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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