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SM) 지분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833만3천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SM 주식의 35%에 해당하는 규모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지분 확보를 위해 최대 1조2천500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카카오는 SM이 진행하려던 3자배정 유상증자와 CB(전환사채) 발행에 참여해 9.05%를 취득하려 했으나 이수만 SM 창업자가 제기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로 전환하면서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올 1월 사우디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투자받은 데다 현금성자산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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