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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2.2조 '역대 최대'


진단키트 비용 반영하며 영업이익 감소…주력 사업 바이오시밀러 확대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매출액 2조 2천83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 6천471억원, 영업이익률 28.3%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IV의 매출 비중 증가와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이 발생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을 제외하면 연간 3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며 "진단키트 평가손실은 지난해 4분기까지 모두 처리 완료했으며, 향후에는 관련 영향이 미미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와 램시마SC 등의 제품을 통해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램시마SC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에서 14.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 램시마IV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66%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으로 램시마SC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연말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유럽 최초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은 유플라이마 역시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7월부터 유플라이마의 미국 판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 올해 5월 유플라이마의 미국 FDA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중심의 핵심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연내 최대 5개 품목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이중항체 등의 분야에서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기술 도입 계약 규모를 확대해 바이오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항체 신약의 자체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매년 1개 이상의 항체신약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불어 신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의 임상을 연내 개시하고, 바이오시밀러 제형과 디바이스 차별화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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