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위메이드가 이달 연이어 자체 간담회를 마련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인디·해외 개발사들까지 위믹스 생태계에 끌어들이기 위한 행보에도 나선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오는 15일 첫 'AMA(Ask Me Anything)'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위믹스 홀더(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신청자 중 위믹스 보유량 상위 20명이 질문자로 참여한다. 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AMA 간담회는 과거 디지털자산공동협의체(DAXA·닥사)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따라 투자자와의 불통 논란이 불거지자 신설된 간담회다. 매 분기 실적발표 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에는 미디어 대상 간담회가 열린다.
위메이드는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을 잇는 대형 신작도 앞두고 있다. 다음날인 16일 핵심 개발진이 나서 '나이트 크로우'를 발표하는 미디어 간담회가 마련된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에서 모바일 게임 'V4' 개발진이 언리얼 엔진5으로 만든 PC·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4월 출시가 목표로, 이날 구체적인 출시일이 밝혀질 전망이다.
외부 개발사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라인업을 확보하려는 노력에도 적극 나선다. 위메이드는 오는 13일 강남역 인근에서 소규모 개발사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한다. 회사는 중소·인디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기획 중으로, 이번 행사로 우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게임개발자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도 2년 연속 참가해 60 부스 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북미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고 위믹스 플레이에 입점하도록 적극 설득, 지원할 계획이다. GDC 2023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위메이드는 올해 플랫폼 활성화에 주력하며 블록체인 게임 출시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위믹스 플레이에 80종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을 계약한 상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의 투명하고 건강한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과 더불어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게임사로서의 역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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