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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 라스베이거스에 美 4번째 공장 준공


북미 거점 추가 확보…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활성화 기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해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TES-AMM)를 통해 북미시장 전기·전자폐기물(E-Waste)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테스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약 3천700㎡ 규모의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공장은 시애틀, 애틀랜타, 프레드릭스버그에 이은 테스(TES-USA)의 4번째 미국 거점이다. 스마트폰, PC 같은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처분할 때 그 안에 저장돼 있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는 ITAD 작업을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가 최근 준공한 라스베이거스 공장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가 최근 준공한 라스베이거스 공장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테스는 전자기기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과 함께 ITAD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ITAD에는 정보 파기뿐 아니라, 이후 IT 자산의 재활용·재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IT 자산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다시 쓰이게 하는 것이 ITAD의 최종 목적이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 테스는 ITAD 폐기물 규제에 대응해 다수의 인허가를 확보, 완벽한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유럽, 아시아 등 다수의 글로벌 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테스가 확보한 폐배터리 물량과 거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선점할 것"이라며 "테스와 함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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