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과 부산을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유성구 탑립·용산·관평동 일원(1지구), 전민동 일원(2지구), 둔곡동 일원(3지구) 3개 지구로 구성되며, 연구장비를 특화분야로 설정했다. 연구장비 관련 전문성을 갖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연구산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 연구산업진흥단지는 해운대구 우동·재송동 일원에 지정되며, 부산 지역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기술혁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융합 연구개발서비스를 특화분야로 설정했다. 부산대학교와 부경대학교가 연구산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개발서비스기업의 디지털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연구산업을 지역의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고 지역 연구개발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단지로서 연구사업자가 입주해 있는 기업 집적구역과 연구산업 지원기관으로 구성된다. 연구산업 지원기관은 기술 및 인프라 지원, 협동연구 등을 통해 지역 연구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출연연 등의 기관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지정된 2개 연구산업진흥단지에 향후 4년 간 단지별로 약 1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지자체와 협력 하에 연구인프라 등 단지 핵심기반 구축, 입주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하는 세부 육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산업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크고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신산업”이라며, “연구산업 발전기반을 갖춘 두 지역에서 연구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지역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힘을 합쳐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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