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10시 40분쯤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3 SK텔레콤 전시 부스 안에 마련된 인공지능(AI) 카메라 앞에 섰다. 이어 SK텔레콤이 이번에 전시한 곳곳을 둘러봤다.
최 회장은 이번에 주요 제품 중 하나로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대해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최 회장은 “여러 대가 떠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라고 물었고 담당자는 “여러 대가 계속 떠있어도 (항공관제시스템 등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번 출장기자단과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답하기에 앞서 “여기까지 와서 취재하느라 고생 많다”고 운을 뗐다.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최 회장은 특사 자격으로 유럽으로 이동하는데 이를 두고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가 이런 기술 잘 전시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 기술을 갖고 인류가 처해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부산 엑스포의 중요한 테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놀로지 자체에 대한 자랑보다는 이를 실제 현실에 적용해 세상의 문제를 풀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아가 환경에 대한 기술,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인류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최 회장은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각 나라들은 대한민국과 어떻게 협력하면 더 좋을까를 생각하는 것들이 있으니 그것들도 엑스포에는 상당히 좋은 우리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회사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최 회장은 “통신 회사가 AI 컴퍼니로 전환하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키워온 기술 있는데 이를 결합하고 융합하면 더 좋은 형태의, 사람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공지능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WC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갈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최 회장은 “다른 회사 기술을 많이 볼 것”이라며 “많은 미팅이 필요하고, 대면 미팅이 그동안 안 됐는데 이제 본격화되면서 이런 분위기로 더 좋은 협력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찾아볼 ‘다른 회사’를 두고서 최 회장은 “MWC 2023에 부스를 마련한 많은 텔레콤 회사를 만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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