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사모펀드 품에 안긴 '이스타항공'…3년여만에 하늘길 재개 임박


국토부 AOC 발급, 사실상 막바지…"AOC 발급 후 운영 방안 공개할 것"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이스타항공이 3년여 만에 하늘길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운항에 필수적인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지 못해 사실상 경영 중단 상태에 놓였지만, 올 초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를 새주인으로 맞아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며 국토부의 AOC 발급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펀드 품에 안긴 이스타항공이 3년여 만에 운항 재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사모펀드 품에 안긴 이스타항공이 3년여 만에 운항 재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의 AOC 발급을 위한 최종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AOC 발급 전 시행하는 '비상탈출훈련' 평가도 통과한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사실상 국토부 장관의 결재만 남은 셈이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아직까지 AOC 발급과 관련해 구체적인 결정이 나지 않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AOC 발급 진행상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전달 받은 상황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운항 계획과 추후 운영 방안 등은 AOC 발급이 이뤄지고 난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이 AOC를 발급받게 되면 이후 노선허가 취득과 운임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운항 개시에 나선다. 대개 발급 후 운항 개시까지는 약 3~4주 가량 소요된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운항 재개 이후 김포-제주 등 국내선으로 우선 운항한 후 국제선으로 점차 노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2020년 초 법정관리 돌입 전까지 국내선 4개, 국제선 32개 등 총 36개의 노선에서 운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전 공항 슬롯과 운수권 등을 확보·보유한 만큼 재운항에 나설 경우 추가 기재를 도입해야 한다.

현재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총 3대다. 이스타항공은 최소 3대 이상의 항공기 리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의 사명과 브랜드 콘셉트 변경 계획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명 변경과 브랜드 재편 가능성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은 "사명 변경이나 브랜드 재편 작업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변경한다고 하더라도 운항 이후 당분간은 현재 사명과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해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사모펀드 품에 안긴 '이스타항공'…3년여만에 하늘길 재개 임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