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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 효과'…작년 매출 3조4233억원으로 전년比 41%↑


판매 11만3960대로 34.9%↑…영업손실 대폭 개선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신차 '토레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도 대폭 줄였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21일 지난해 판매 11만3천960대, 매출액 3조4천233억원, 영업손실 1천120억원, 당기 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2021년 대비 손실규모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0.9% 증가한 수치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1년 대비 34.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1조527억 원) 이후 16분기(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손익실적은 판매상승세와 함께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체질 개선을 통해 2021년 대비 그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2,613억원에서 지난해 1천120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천660억원에서 601억원으로 감소해 기업회생절차 돌입하기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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