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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토요타코리아, "최대 63km EV 주행"…'RAV4' PHEV 모델 출시


PHEV 특화 4가지 주행모드…총 출력 306마력·사륜구동 시스템 등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하며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전동화 모델 라인업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신차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옆에서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신차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옆에서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타코리아는 21일 서울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PHEV'를 공개하고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토요타 'RAV4'는 1994년 첫선을 보인 이래 크로스오버 SUV 시장을 개척해온 모델이다. 토요타코리아가 'RAV4'를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것은 2009년이다. 현재 5세대로 거듭나며 크로스 옥타곤(Cross Octagon) 컨셉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TNGA 플랫폼을 통한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지난해 토요타코리아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한 토요타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E-부스터(Booster) 컨셉으로 개발됐다. 배터리 충전을 통한 전기차(EV) 주행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가솔린 주행이 모두 가능한 PHEV 모델이다.

토요타코리아는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효율성과 운전하는 즐거움(Fun to Drive)을 모두 충족시킨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의 EV 주행을 비롯해 시스템 총 출력 '306마력', 사륜구동(E-Four) 시스템으로 완성된 강력한 퍼포먼스와 시원한 가속감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에 출시된 토요타 모델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가 최초로 적용됐다. 스포티한 감성에 디테일을 더한 내·외관 디자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특화된 4가지 주행모드,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등 상품력이 한층 강화됐다.

고출력·고효율이 매력인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배터리 충전을 통한 EV 주행 기능이 더해진 PHEV 모델이다.

2.5리터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출력 306마력으로 강력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사륜구동(E-Four)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대 0에서 20대 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해 탁월한 가속력과 높은 선회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복합 주행모드 기준 연비 15.6km/ℓ로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8.1킬로와트시(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까지 EV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의 위치는 차량 하부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확보했다. 충전구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적용돼 있고, 32A(6.6kw) 완속 충전기 사용 시 완충까지 약 2시간 37분이 소요된다. 또 오너가 아니면 충전 플러그를 뺄 수 없도록 '충전 커넥터 락' 기능도 지원된다.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PHEV 파워트레인에 특화된 네 가지 주행 모드가 적용됐다. ▲엔진의 개입없이 전기만으로 움직여 탄소배출 없는 주행을 즐길 수 있는 'EV모드' ▲배터리 충전량을 유지하면서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HV모드' ▲EV모드로 주행하면서 엔진출력이 필요할 경우 엔진의 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오토(Auto) EV/HV모드' ▲배터리의 충전량이 EV모드로 주행할 수 없을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엔진의 구동력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해 EV주행거리를 확보하는 'CHG 홀드(HOLD) 모드' 등 상황에 맞는 드라이빙 모드를 운전자가 버튼 조작을 통해 쉽게 선택할 수 있다.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외관 디자인은 E-부스터(E-Booster)라는 컨셉으로 개발돼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차량 전면의 메시타입의 그릴, 앞·뒤 범퍼 사이드 스커트의 블랙 유광 페인트 마감은 강렬한 컬러 대비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19인치 5스포크 휠의 표면은 블랙 코팅 처리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외관 색상은 신규 컬러 '이모셔널 레드2(Emotional Red2)'를 비롯한 총 6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블랙(Black)'을 컬러 테마로 시트에는 레드 스티칭이 들어가 실내공간에 입체감과 디테일을 불어넣었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도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기존의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에 새롭게 두 가지 기능이 추가 적용됐다. 새롭게 적용된 교차로에서의 긴급 제동 보조기능은 주간 좌∙우 회전 중 차량 또는 보행자의 존재를 인식해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소리 알람 후, 시스템이 충돌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제동을 보조해준다.

또 주간 주행 중 경로 내 맞은편 차량이 접근 시 반대편에서의 접근이 감지되고 충돌이 예상될 경우, 브레이크가 스스로 개입하여 운전자의 제동을 보조하는 '맞은편 차량 긴급 제동보조'도 신규 적용됐다.

'긴급 조향 어시스트'는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난 상황에서 운전자가 피하려고 스티어링 휠을 조작했으나, 조작이 충분치 않을 때 추가적으로 스티어링 휠 조작 양을 더해 충돌을 회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기능도 개선됐다. 설정해 놓은 속도 내에서 차량 흐름에 따라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DRCC는 커브 감속기능이 새롭게 도입돼 굽어지는 길에 진입 시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낮추어 사고의 위험을 덜어준다.

또 국내 토요타 모델 중 처음으로 '주차보조 브레이크'를 적용해 주차 중 주변 차량 및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감지 시 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총 8개의 에어백이 지원된다.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토요타 브랜드 라인업 중 최초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가 LG U+의 'U+ 드라이브(DRIVE)'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안내해 주는 통신형 내비게이션과 함께 무선 통신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 모바일TV, U+스마트홈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또 '네이버 클로바(NAVER CLOVA)'와 연동되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목소리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차량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소모품 교환 및 점검시기 자동안내가 제공되며, 사고 시의 긴급출동서비스도 디스플레이 화면의 버튼을 통해 손쉽게 호출할 수 있어 고객의 편리한 사고처리를 돕는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토요타는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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