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LG CNS가 신한은행의 '뉴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건은 금융권에서 진행한 클라우드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LG CNS는 8개월간의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앞으로 52개월간 운영하는 등 총 60개월간 이 프로젝트를 진행된다. 사업규모는 100억원 이상이다.
신한은행의 뉴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잘 운영될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표준 체계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자 포털 서비스 총 3가지를 구축했다.
신한은행 디지털전환(DX)의 기반이 되는 AM 표준 체계를 수립했다. AM은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시장 트렌드를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즉각 비즈니스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구축 기술이다. 표준 체계는 AM 적용 서비스 도출 시 검토해야 할 사항과 금융 정책에 대응 가능한 가이드라인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영역에서 신한은행 시스템의 특정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에 대한 종속성을 없앴다. 신한은행이 신규 시스템 개발 시 CSP 제약없이 운영 가능하도록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기존 시스템을 타 CSP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CNS는 신한은행 시스템이 금융 정책을 준수하면서 비용 효율까지 높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구현했다. MSA는 시스템을 여러 개의 마이크로 단위로 나눠 설계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변경이나 업데이트 시 필요한 부분만 떼내 작업할 수 있어 신속성, 독립성, 편의성을 높였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급변하는 금융 비즈니스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혁신하도록 돕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이라며 "LG CNS가 보유한 AM 전문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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