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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수주와 동행하는 주가-메리츠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1만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21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올해와 내년에 수주와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메리츠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CI. [사진=두산중공업]
메리츠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CI. [사진=두산중공업]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전 수주가 실체화되고 있다. 한동안 부재했던 원전 수주는 작년 1조7천억원, 올해 3조3천억원, 내년 5조1천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신한울 3·4호기 수주는 확정적이며,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는 폴란드 퐁트누프는 오는 하반기 재원 조달에 합의된다면 본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SMR 수주(6천억원)가 개시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약 1조2천억원의 SMR 수주가 예상된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999년 발전설비 일원화 조치 이후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절대적이다. 국내 발전 믹스 전환도 두산에너빌리티없이 이뤄질 수 없다"며 "국내 가스터빈 시장에서 연간 약 6천억원, 풍력 시장에서는 연간 약 9천억원의 기자재 수주가 기대된다. 기존 석탄 발전 수주 물량을 이들이 대체하는 셈인데, 이를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수주의 질적 개선과 멀티플 상승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턴어라운드하는 수주 산업에 12개월 선행 이익으로 멀티플 상단을 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역사적으로 기업가치는 수주와 동행해왔고, 주가도 올해와 내년에 본격화되는 원전 수주와 함께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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