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검찰이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1) 씨를 재판에 넘겼다.
2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강 씨를 구속기소 했다.
강 씨는 여동생 강지연 씨와 공모해 주가를 조작하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와 함께 공시 의무를 피하고자 CB(전환사채)를 차명으로 거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한 강 씨와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빗썸 관계자 직원 A씨는 구속 상태로, B씨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최근 배우 박민영(36) 씨와 열애설이 났던 강 씨는 빗썸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박 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빗썸홀딩스 최대 주주는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비텐트이고, 비텐트의 최대 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인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콘텐츠 유통업체 버킷스튜디오다.
이중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는 강 씨 동생 강지연 씨가 대표이사로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를 압수 수색을 한 데 이어 지난 2일 강 씨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