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도시 광역교통 해결방안 모색 나선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LH가 3기 신도시 입주 전 광역교통개선대책 조기 이행을 위해 교통전문가와의 머리를 맞댔다.

LH는 지난 17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이한준 LH사장, 국토도시개발본부장, 교통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시 광역교통 현안 논의를 위한 교통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한준 사장이 신도시 '先교통-後입주 체계' 실현을 위해 사장직속으로 '국민주거혁신실'과 수행조직인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한 이후 갖는 첫 번째 광역교통 관련 현안회의다.

먼저, 지난 2020년 12월에 남양주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한강 횡단교량인 수석대교(가칭)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수석대교는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되는 한강교량으로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다. 연장 1.2㎞의 4차로 교량으로, 수석대교 건설에 대해 하남시와 남양주시의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 번째로는 인천계양지구와 부천대장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계양과 대장지구의 주요 개선대책은 김포공항역~박촌역~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BRT와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 등이다.

LH는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지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만회대책을 마련하고,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교통전문가, 지자체 등과 적극 협의해 광역교통개선대책 현안사항 및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3기 신도시 입주 전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완료를 위해 교통전문가의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며 "여건변화에 따라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불가피하게 변경되는 상황에 대해서 국토교통부, 대광위, 지자체, 관련 전문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