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교체 출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투입된 지 4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5호 골이자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득점포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EPL 통산 98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골'까지 2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토트넘은 승점 42(13승 3무 8패)를 확보, 전날 리버풀에 0-2로 패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10승 11무 2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해리 케인과 히샬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공격진에 배치한 토트넘은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보냈다.
전반 추가 시간 히샬리송이 케인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깊숙한 곳까지 진입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히샬리송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역습 과정에서 다시 한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0-0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에메르송 로얄이었다. 후반 11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패스가 벤 데이비스에게 연결됐다. 그리고 이 공이 중앙을 쇄도하던 에메르송에게 다시 연결됐고, 에메르송은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노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추가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케인이 공중볼 다툼에서 이겨내고 넣어준 침투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은 자신들이 보유한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45골로 늘렸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2-0 승리를 지켜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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