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압도적인 성능으로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른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가 보안 기능까지 강화돼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종 해킹 기법인 '제로 클릭'을 차단하는 '삼성 메시지 가드'를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른바 '조용한 해킹'이라 불리는 제로 클릭은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이미지에 악성코드를 숨기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기기를 감염시킨 뒤 개인정보를 몰래 빼 내가는 해킹 기법이다.
특히 전송받은 메시지를 열어보거나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금융거래 내역 등의 정보를 빼내거나 메시지를 몰래 읽을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 메시지 가드는 통신사 망을 통해 MMS(멀티문자메시지)를 받을 때 이미지 파일을 격리된 메모리 공간에서 촘촘하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숨겨진 악성코드의 해킹을 방지하는 일종의 '가상 선별 검역소' 역할을 한다.
삼성 메시지 가드 솔루션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기본 메시지 앱에서 작동한다. 이후 서드파티(파생상품을 생산하는 3자 회사) 메신저 앱에서도 작동되도록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안 위협이 진화하고 있지만 삼성의 모바일 보안도 진화하고 있다"며 "갤럭시 스마트폰은 강력한 '삼성 녹스 플랫폼'으로 종합적인 안전장치를 제공하고 있고,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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