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비엘팜텍이 강세다.
중국 당국이 핵심 전략 물자인 희토류의 정제, 가공, 이용 기술을 '수출 금지·제한 기술 목록'에 포함 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엘팜텍이 130조원 매장 가치를 지닌 몽골 석탄·텅스텐 광산의 지분을 공동 보유한 사실이 부각되면서다.
17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비엘팜텍은 전일 대비 6.47% 오른 74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교부는 지난해 몽골과 광물 자원 협력을 위해 양국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희소금속 협력센터'를 만들어서 몽골이 가지고 있는 희토류나 희소금속 선행 조사를 협력키로 했다.
비엘팜텍은 지난 2011년 몽골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 지분을 대한석탄공사와 공동 투자했으며, 2013년에는 몽골 ‘샤르하트 텅스텐, 몰리브덴 광산’ 지분을 확보해 보유중이다. 다만 광산에서 채굴한 석탄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운송 인프라 부족과 제철소 연계가 이뤄지지 않아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비엘팜텍은 몽골에 대한 차관 제공이나 인프라 구축 등의 경제협력으로 광산 개발에 대한 제약이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대한석탄공사는 합작법인(Joint Venture) ‘한몽에너지개발’를 설립하고 몽골 하르알탕박 지역에 위치한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 지분 51%를 취득했다. 당시 비엘팜텍은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한몽에너지개발’의 지분 20.97%를 취득했으며, 나머지 몽골측 지분 감안시 광산 전체 지분의 11%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비엘팜텍은 몽골 ‘샤르하트 텅스텐, 몰리브덴 광산’인 몽골 '미니터너트(Miniitoonot)유한회사'의 지분 65%를 인수했다.
대한석탄공사 조사에 따르면 ‘한몽에너지개발㈜’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은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연료탄이 4억820만톤, 제철용으로 사용하는 원료탄이 1억 3천530만톤 매장됐다. 전체 매장 가치는 약 1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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