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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부터 원격조치까지"…CJ대한통운, 안전 시스템 구축


분산된 안전 역량 한데 모아…즉각 대응 가능해져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CJ대한통운이 안전 역량을 한곳으로 결집한다. 안전사고가 복잡화·대형화되고 있는 만큼 사업부별로 분산돼 있던 안전 역량을 모아 안전점검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이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상시 안전관리가 가능한 EHS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종로 사옥 이전에 맞춰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EHS(환경·보건·안전)상황실'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EHS상황실은 사업장에 설치된 CCTV를 연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현장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다. 상황실 내 대시보드에는 안전사고 현황과 위험요소 개선 현황, 안전경영 이행률 등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평상시 EHS상황실에는 안전 전문 인력이 상주해 CCTV와 대시보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해 현장과 본사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밀착관리를 실시한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워룸(War room)으로 전환해 안전·소방·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휘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현장의 안전관리자가 착용한 바디캠(웨어러블 카메라)을 통해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EHS상황실에서 파악해 빠른 의사결정과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현장별로 상황이 상이한데다 관련 정보가 제한된 인원에게만 공유돼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현장과 본사의 물리적 거리로 인해 '사후약방문'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 EHS상황실 구축으로 안전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동시에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해졌다.

강신호 대표는 "EHS상황실 구축으로 인력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로 대응체계를 전환했다"며 "모든 의사결정에서 안전이 최우선 기준이 되는 안전제일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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